“대기업의 경쟁력은 중소기업에서 나옵니다.”
안병화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은 금융 위기에서 비롯돼 실물 분야로까지 전이된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최선의 방안”이라며 이같이 했다. 대기업들이 현금 결제 비율을 높이거나 거래 관행을 공정하게 해도 중소기업은 큰 힘을 받는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길러진 중소기업의 힘은 그대로 대기업의 역량으로 돌아온다. 안총장은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협력해 상생 체제를 만들면 중소기업이 발전하고 이는 다시 대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된다”고 말한다.
그는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차원에서 상생 협력을 실천하고 이런 문화를 경제와 사회 전체로 확산하는 역할에 힘을 쏟을 생각이다. 안총장은 “상생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계속 높았지만 아직 참여 기업이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4일부터 7일까지 계속되는 ‘2008 상생협력 주간’도 상생 협력의 필요성을 알리고 사회의 관심을 높이는 축제의 장으로 적극 키워나갈 생각이다.
“상생주간에만 한시적이고, 불완전한 협력 라인을 만드는 것 보다는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항시적 협력 라인을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대기업, 중소기업이 모두 윈윈하는 성공모델이 되도록 빨리, 많이 나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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