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유쾌한 성품을 지닌 지인이 내게 말했다. “100m 달리기를 하는 중에 내가 꼴등을 추월했어요. 그럼 난 몇 등일까요?” 나는 별 생각없이 “꼴등 앞이네요”라고 대답했다. “미안하지만 꼴등을 추월할 수는 없네요.” 어이 없는 말장난이었지만 얼마간 나는 시원하게 웃을 수 있었다. 유머는 대체로 좋은 것이지만 때로는 나쁜 유머도 존재한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적대감이 담겨 있는 유머, 남의 열등감을 이용해 자신의 우월감을 과시하려는 유머, 음담패설을 이용한 유머 등은 건강하지 못하다. 건강한 유머를 구사하는 사람은 주변의 모든 것을 유머의 소재로 삼지만 특정 개인을 놀리기 위한 유머는 잘 하지 않는다. 웃음을 강조하지만 그 속에는 나름의 교훈도 담아둔다. 상대방에게 폭소를 주기보다는 공감을 통해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성공한 사람일수록 유머 감각이 뛰어나다. 그들의 주위에는 명랑한 사람들이 항상 붐빈다. 당신도 유머를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매일 썰렁한 유머라도 하나씩 해보라. 연습이 곧 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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