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민원과 국민제안을 접수받는 시스템인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가 정보화 선진국을 이기고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국민권익위원회(ACRC, 위원장 양건)는 22일∼24일 스웨덴서 열린 ‘e챌린지(Challenge) 2008 콘퍼런스’에서 권익위의 국민신문고가 10개국 26개 출품작중 시연부문 최우수상(Best Demonstration Stand Award)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18회째인 ‘e챌린지(Challenge) 2008 콘퍼런스’는 유럽 국가들이 주축이 돼 매년 전자정부를 비롯한 IT관련 기술과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회의다. 출품된 전자시스템중 최우수작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민신문고’를 포함해 행정안전부의 정보화마을·온나라시스템·정부통합전산센터·e하나로민원시스템, 소방방재청의 U119, 조달청의 나라장터 시스템을 출품했다.
국민신문고는 2006년 6월 전 중앙행정기관의 온라인시스템을 통합하면서 국민들의 정책참여를 유도하고 민원과 제안을 신청할 수 있는 범정부 차원의 온라인 단일창구로 자리잡았다. 지난 2월 모든 지방자치단체로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국민들이 정책입안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권익위 관계자는 “국민신문고의 최우수상 수상이 대한민국의 선진화된 전자정부를 널리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e챌린지 2008 콘퍼런스’에서는 국민참여와 갈등 관리해결을 위한 모범사례로 국민신문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평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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