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상수지가 5억∼1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29일 “경상수지는 8월에 47억달러의 적자였으나 10월에는 5억∼10억달러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상수지 흑자 예상에는 유가하락에 따른 무역수지 흑자가 크게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또한 “11월과 12월에는 경상수지 흑자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면서 “4분기 기준으로는 경상수지 흑자가 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경상수지는 작년 12월부터 올 5월까지 6개월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가다 6월에 18억2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으나 7월에 25억3000만달러 적자를 낸 뒤 8월에는 적자 폭이 47억1000만달러로 월별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8월 누적 경상수지 적자는 125억 9천만 달러로 불어났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지난 9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10월 이후에는 경상수지가 매달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며 1년간 적자 규모는 110억달러 정도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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