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저가항공사 에어부산이 날개를 펼쳤다.
에어부산(대표 김수천)은 27일 오전 9시 30분 김해공항에서 허남식 부산광역시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과 강주안 아시아나항공 사장, 최재길 부산지방항공청장 등이 참석해 첫 취항식을 가졌다.
올해 2월 아시아나항공 계열로 편입한 에어부산은 자본금 총 500억원으로 출발해 항공기 2대로 운항을 시작한다. 우선 김해공항과 김포공항간 하루 편도 18회(왕복 9회) 운항하며 내년 4월과 6월에 각각 항공기 1대씩을 추가로 도입해 운항횟수를 두 배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수천 에어부산 대표이사는 “에어부산은 부산과 동남권 지역민들이 인천공항을 경유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 항공편익을 증진시키고 부산이 관광·물류의 세계적인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데 있어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부산시가 계획하고 있는 동남권 국제허브공항 건설과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에도 일조하는 등 한국과 중국, 일본을 잇는 동북아의 중추적 지역항공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cool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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