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며 이달들어 유가증권시장의 일간 변동성이 4.23%로 크게 높아졌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의 하루 변동성이 각각 1.97%와 2.07%로 지난해 1.45%와 1.38%보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이달들어 유가증권시장의 변동성은 4.23%로 지난달 대비 1.87%가 증가했고 코스닥시장도 4.53%로 지난 9월보다 1.93% 증가했다.
일간 변동성은 하루 중 고가와 저가의 괴리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유가증권시장 일간 변동폭은 올해 상반기 1%대에 불과했으나 이달 들어 4.23%로 큰폭 확대됐다.
세계 주요 국가의 10월 중 일간 변동성도 크게 높아졌다. 미국이 6.84%, 일본 5.27%, 영국 5.97% 등으로 높았다. 다만 중국과 대만·홍콩 등은 각각 3.69%, 2.16%, 4.62%로 대체로 안정적인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소 측은 “금융시장 불안으로 세계 주요 증시의 변동성이 작년말보다 커진 가운데 국내 증시의 변동성도 작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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