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10명 중 4명 “김장 직접 담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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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물가와 먹거리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올해는 김장을 직접 담그는 가정이 많아질 전망이다.

22일 인터넷 오픈마켓인 옥션이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자사회원 30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김장값을 아끼기 위해 38%의 주부가 ‘올 김장은 저렴한 재료를 구입해 직접 담글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친정·시댁에서 얻어먹겠다’(36%)와 ‘조금씩 사먹겠다’(26%)가 뒤를 이었다.

나이가 많은 주부일수록 김장을 직접 담그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50대 이상의 주부는 직접 담그겠다는 의견이 61.8%로 1위를 차지한 반면, 40대·30대로 내려갈수록 조금씩 적극성이 떨어져 20대 주부의 경우 직접 담그겠다고 응답한 의견이 28.7%에 불과했다.

경쟁사인 G마켓의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G마켓도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1주간 네티즌 2606명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0%가 김장을 직접 담그겠다고 답했다.

‘김장을 직접 담근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3%가 ‘먹거리에 대한 불신’을 꼽았다. 두번째로는 ‘사서 먹는 김치가 비싸기 때문에’를 선택한 응답자도 11%로 나타났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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