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공해산업으로 인식돼온 반월시화단지의 도금 공장들이 청정 녹색 공장으로 변신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 서부지역본부와 반월시화에코사업단(단장 신경호), 반월시화도금협회(회장 류한석)는 21일 안산청정도금센터 조성 사업(가칭)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
산단공 보유 부지 1만283㎡에 들어서는 ‘청정도금센터’는 도금 관련 업체들의 비용을 줄이고 작업능률 및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오염물을 배출하지 않는 자원순환형 생태산업단지로 변모하게 된다. 하루 6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공동 폐수처리장을 설치하고 폐자원 재이용 시설과 선진국형 배기 시스템 등 공해방지를 위한 첨단시설을 설치, 도금 산업의 작업 환경과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지금까지 15개 관련 업체가 참여할 뜻을 밝혔다.
현재 반월시화단지엔 18개 협동화사업장에 300여 개의 도금 업체가 입주해 있으나 시설이 노후하고 공간이 부족해 환경 기준에 맞는 처리시설 확장이 어려웠다. 또 폐기물 처리비가 전체 매출의10%를 차지해 가격 경쟁력에 부담이 돼 왔다. 반월시화에코사업단 신경호 단장은 “도금은 제품의 특성과 품질·가격을 최종 결정하는 부품소재산업의 핵심 분야”라며 “청정도금센터는 반월 시화산업단지 구조고도화를 앞당기는 첫 모델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금업체가 입주해 있던 기존 부지는 재개발해 첨단 업종을 유치하거나 주물·염색 등 영세업종을 위한 또 다른 청정센터를 조성하는 블록형 순환개발 방식을 도입, 반월 시화단지 업종 구조고도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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