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계, 투자 저조해 ‘삼성전자 주력 매수’ <하나대투>

하나대투증권은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반도체 회사들로부터 일정한 기간동안 수주한 액수와 출하한 액수간의 비율을 말하는 BB율(book-to-bill ratio)이 지난 9월 0.76으로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저조한 수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우수한 현금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삼성전자 등에 우선적으로 투자해야한다고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 이정 애널리스트는 “9월 북미반도체장비 BB율이 0.76을 기록하며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이는 반도체소자업체들이 세계경기침체로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해 투자를 지속적으로 축소시키고 있는 것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 애널리스트는 “2008년 DRAM산업이 부진을 거듭하여 전 세계 모든 메모리업체들의 실적이 상당기간 지속적으로 대폭 악화되면서, 바닥권 진입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DRAM산업의 하강국면이 진행되고 있지만 2009년 2분기 이후에는 회복의 기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 , DRAM산업 회복에 대비해 가장 경쟁력 높은 업체에 대해 집중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높은 시장지배력과 상대적으로 뛰어난 실적, 안정적인 사업부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한 우수한 캐시 플로우 등을 보이고 있는 삼성 전자에 우선적으로 매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는 삼성전자 640,000는 하이닉스 23,000을 제시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