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거물 레드스톤, 빚 갚기 위해 지분 20%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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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거물 서머 레드스톤 비아콤, CBS 회장이 미국 금융 위기 한파를 톡톡히 경험하고 있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레드스톤 회장이 CBS과 관련 대출을 갚기 위해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비아콤과 CBS 지분 20%, 약 4억달러어치의 주식 매도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식을 처분하면, 레드스톤 회장은 경영권을 유지하더라도 지분 비중은 크게 줄어든다.

레드스톤 회장을 괴롭히는 것은 대출뿐만 아니다. 광고 감소 등으로 CBS와 비아콤이 모두 올해 매출 전망치를 낮췄다.특히 CBS는 지역 TV 방송국 및 라디오 방송국의 기업 가치 하락을 조정하기 위해 140억달러 규모의 감손회계 조치도 취했다. 레드스톤 회장가는 ‘내셔널 어뮤즈먼트’라는 비공개 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회사가 CBS, 비아콤 등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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