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내리막을 걷고 달러 값은 천정부지로 솟아오른다. 매스컴은 주식폭락 기사로 넘친다. “나는 노후자금으로 묻어 두었어요. 곧 오르지 않겠어요. IMF 때도 이랬잖아요. 그때 그대로 묻어둔 사람은 괜찮았어요.” 이런 말을 던져보면 안절부절못하거나 눈이 충혈되는 사람이 있다. 주식시세 때문에 분노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부들은 서로 얼굴빛만 봐도 누가 주식투자를 하는지 다 안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은 아는 사람이 지나쳐도 모르고 땅만 바라보며 혼자서 중얼거린다고 한다. ‘분노를 없애려면 정말이지 아무 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 걷지도 말고 움직이지도 말고 입도 뻥긋하지 말아야 한다. 몸을 움직이거나 혀를 움직이는 순간 분노는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화를 내면 주위 사람은 많은 상처를 입는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큰 상처를 입는 사람은 바로 화를 내는 당사자다.’ 톨스토이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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