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도약의 현장을 찾아서](36)청백엔아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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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중철 청백엔아이티 사장(왼쪽)과 직원들이 기록물DB 솔루션 제품을 들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벤처센터 입주기업 청백엔아이티(대표 전중철 www.chungbag.com)는 문서를 전자화해 자유롭게 송수신할 수 있도록 구축하는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업계의 선두기업이다. 1989년 설립, 지난 1995년부터 본격적으로 DB구축사업에 뛰어들어 현재 전국 50여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을 수행했다.

 지난 2006년 24억9500만원에서 지난해 45억원의 매출을 올려 매년 8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이 업체는 최근 차기 주력사업으로 비전자문서의 디지털화를 구현할 수 있는 기록물DB 구축 프로그램 ‘플러스 파일 프로(PLUS-FILE PRO V1.2)’를 개발해 본격적인 공급에 나서고 있다.

 공공기관의 기록물은 정부의 전자정부구현 정책에 따라 지난 2004년부터 전자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인허가나 준공서류, 접수서류, 팩스서류의 경우 여전히 종이문서형태로 생성돼 곧바로 전자문서화 하지 않을 경우 관리가 제대로 안 돼 업무효율이 떨어지고 낭비요소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플러스 파일 프로 솔루션은 공공기관 업무담당자가 접수받은 비전자문서를 간편하게 전자문서화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업무시간 단축은 물론이고 예산절감과 신속한 대민서비스를 기할 수 있다. 1개 실과에 1개 제품을 사용해 예산을 줄이고, 다양한 형식의 파일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사용자의 인터페이스를 극대화했다는 점이 장점이다.

 실제로 광역시가 이 솔루션을 도입해 1년 동안 운용할 경우 문서생산량 150만건, 페이지당 용역 단가 1500원 등 5억6000여만원의 추가 비용을 고스란히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공공기관 기록물이 이 같은 방식으로 전자화 되면 개인별 문서관리를 통한 업무보안이 확보되고 행정업무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더 나아가 각 시스템 간 호환성이 확보돼 정보교환은 물론이고 문서의 재활용 및 보존을 극대화해 전자정부 구현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솔루션은 현재 제주도교육청과 강원도청,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경북대, 경상남도청 등 공공기관과 대학, 기관 등 10여곳에 공급돼 활용되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 7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로부터 GS인증을 받은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로부터 행정업무용 소프트웨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충철 사장은 “내가 생산한 문서는 내가 전자화로 완성해야 한다는 마인드가 필요하다”며 “올해는 주춤했지만 창업 20년을 맞는 내년에는 기록물DB 시장의 1위 기업으로 우뚝 서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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