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상용화 등 본격적인 방송·통신 융합 시대를 맞아 차세대 미디어 발전과 산업 활성화를 기치로 방송과 통신, IT기업·학계·언론이 대거 참여하는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가 출범했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지난 10일 서울 마포가든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 회장에 김인규 전 KBS 이사를 선임했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에는 본지를 포함, KBS와 MBC, 스카이라이프 등 방송사업자를 비롯해 KT와 SK브로드밴드(옛 하나로텔레콤), LG데이콤 등 IPTV 사업자, 인터넷 포털, 콘텐츠, 솔루션 기업 등 25개사가 창립 회원사로 참여했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21세기 본격적인 방통 융합 시대를 맞아 방송·통신 융합 산업 발전화와 디지털미디어 국제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내걸었다.
IPTV를 비롯, 방송과 통신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방통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국가 경제에 기여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방송과 통신 융합을 주도, 이용자의 편익에 봉사할 수 있는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를 발굴·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인규 회장은 “방송과 통신간 협력을 확대, 컨버전스 산업 활성화 및 IT 경제 발전에 일조하는 데 힘을 쏟겠다”며 “방통 융합 시대를 열어간다는 사명감으로 협회가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회장직에 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IPTV 산업활성화를 주도했던 IPTV 포럼 뿐만 아니라 최근 지식경제부 산하에 설립된 한국IPTV산업협회를 흡수, 명실상부한 민간 방통융합 대표기구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IPTV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각종 정책을 발굴,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 기관에 제안하고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IPTV 상용화를 앞두고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지상파 방송사와 IPTV 제공사업자 등 이해당사자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적 걸림돌을 찾아 내 의견을 개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규제 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도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를 통해 제기되는 정책 건의를 IPTV 규제개선 과제로 삼아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오는 21일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리셉션을 거행, 대표적인 방통 융합 대표기구로서의 첫 행보를 선언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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