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아이넷 (대표 변보경)은 IBK 기업은행의 서버기반컴퓨팅(SBC) 구축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킹 및 바이러스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SBC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이다. IBK 기업은행 임직원 1만 여명이 사용하는 인터넷망과 업무전산망의 분리를 위한 것으로 금융권으로서는 최초로 시도된다.
코오롱아이넷은 틸론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앞으로 3개월의 구축기간과 테스트 기간을 거친다.
올 연말께 SBC 시스템을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앞으로 IBK 기업은행 520개 지점영업망과 53개 본부부서의 업무용 PC는 분리된 인터넷망을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하게 된다.
IBK 기업은행은 이번 SBC 솔루션 도입으로 별도의 추가 PC 없이 하나의 PC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망분리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중앙서버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기 때문에 내부 정보 보호 및 외부 바이러스 등의 확산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호선 코오롱아이넷 인프라사업본부 상무는 “이번 IBK 기업은행의 SBC 시스템 도입이 앞으로 공공, 금융, 기업 등 여러 분야로의 확산에 큰 계기가 될 것”이라며 “틸론과 협력해 SBC 사업 영역 확장 후 이번 IBK 기업은행 사업자 선정을 통해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고 자평했다.
허정윤기자 jy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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