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부자인 빌 게이츠는 미 금융 위기가 자본주의의 종말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큰 불경기를 야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5일 방영된 CNN TV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지난 3일 통과된 미 의회의 구제 금융에 대해 언급하며 "경제가 다소 침체될 수도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큰 경기후퇴나 불경기는 오지 않을 것"고 말했다.
게이츠는 서브프라임모기지 시장의 붕괴로 촉발된 경기침체가 `어떤 형태의 교정`은 필요하지만 "기업들의 투자 의지가 크게 붕괴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제금융 계획에 대한 일부 전문가들의 우려들에 대해 "이런 문제들을 정리하는 과정이 경제를 극적인 방법으로 궤도에서 이탈시키고 있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금융 위기 후 미국과 세계 경제의 미래는 전 세계 기업인들과 과학자들의 혁신 정신과 탄력성에 달려 있다면서 "상당한 혁신이 일어나고 있고 상당한 투자는 오늘날 어느 때보다 실제로 더 많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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