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두효과는 처음에 강하게 인식된 정보가 전체 이미지 판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입사원 면접 때 면접관들은 응시자가 면접장에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 ‘이 사람은 우리와 함께 일해도 좋을 사람, 안 될 사람’이라고 일차 판단을 한다. 그런 후에 질의응답을 하면서 재평가를 하지만 대부분 첫인상이 좋은 사람에게 점수를 후하게 주는 경향이 있다. 초두효과는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활용된다. 식당가에 들어서면 간판에 ‘원조’라는 단어가 붙은 식당이 많음을 알 수 있다. 이 분야에서 자신들이 창시자라는 것을 고객에게 알리려는 의도다. 이뿐만 아니다. 노련한 장사꾼은 첫눈에 구매자인지 구경꾼인지 쉽사리 구별해 낸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있다. 첫인상이 좋으면 다음에 전달되는 정보도 긍정적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사람은 약속에 조금 늦어도 양해가 가능하다. 반대의 경우 불성실한 사람으로 찍히기 십상이다. 첫인상의 중요성을 아는 것이 성공의 길을 닦는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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