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영국에서는 동영상, 소셜서비스, 모바일, 커뮤니티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웹2.0 기업이 등장하고 있다. 영국은 유럽과 마찬가지로 웹2.0 기업의 산실이 됐던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확산 거점을 지니고 있지는 못하지만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기반으로 유럽 경제권의 주축을 이루고 있어 여건이 튼실한 편이다.
특히 구글, 페이스북 등 미국 기업과 달리 다양한 국가의 언어를 지원해 EU 내 사용자를 다양하게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특히 영국의 웹2.0 벤처는 사업 아이템 관련 비즈니스에 종사해 온 베테랑들이 뛰어들고 있다는 게 강점이다. 일례로 티켓 교환 소셜 커뮤니티 서비스를 표방하는 시트웨이브닷컴(www.seatwave.com)과 라스트미니트닷컴(www.lastminute.com)의 창업자들은 수년간 티켓 리세일 업무를 해온 전문가다. 기존 모델에 안주하지 않고 웹2.0이라는 모델을 실용적으로 접목해 성공한 것이 인상적이다.
새로운 도전이나 쉽지 않은 일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커뮤니티를 만든 브랙스터닷컴(www.bragster.com)도 눈에 띈다. 콘텐츠와 사생활을 공유하는 일반적인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와는 달리 영국인의 취향에 맞게 희귀한 도전을 목적으로 하는 소셜 서비스로 최근에 각광받고 있다.
모바일2.0 서비스도 본격 태동을 준비했다. 웹2.0 서비스가 점차 모바일 영역으로 확장되는 추세에 따라 모바일 시장이 발달한 영국이 모바일 웹2.0 서비스의 최적지로 호평받고 있는 것이다. 리프레시모바일닷컴(www.refrechmobile.com)은 최신 뉴스와 블로그, 웹콘텐츠를 휴대폰으로 전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기업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사람의 휴대폰으로 자유롭게 전송이 가능한 기술을 적용, 정보 공유의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향후 미국, 남아프리카, 인도 등지를 중점 공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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