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의 대규모 감원계획을 잇는 또 다른 감원 태풍설의 당사자로 온라인 경매 사이트 e베이가 지목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e베이 내부에서 대량 감원의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떠돌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보고서가 잇따르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각) 전했다.
e베이의 감원설은 콜로라도의 투자조사 업체 웨지파트너스의 분석 보고서와 이를 인용한 보도로 관련 업계 초미의 관심사로 급부상했다. 웨지파트너스는 e베이가 1만5000명에 이르는 직원의 10% 감원을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e베이 대변인은 “루머나 추측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며 공식적인 견해를 표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웨지파트너스 보고서의 관측은 e베이가 올해 수수료 변동, 사이트 접속지연 등으로 평소보다 많은 판매자의 반발에 직면해온데다 많은 애널리스트가 3분기 실적전망을 두고 별다른 개선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설득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지난주 도이치뱅크의 분석보고서 역시 직원감축이 수수료 변화, 판매정체, 환율등락에 따른 해외매출의 악영향 등으로 인한 수익감소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 보고서는 e베이의 매출전망을 낮게 잡았고 핵심 마켓플레이스의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프리 린제이 번스타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인터넷 기업은 급격한 성장세로 과도한 인력을 보유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들이 기존의 고도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하게 되면 결국 효율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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