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 중인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도는 전북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지난 8일부터 전북과학연구단지 입주 기업인 솔라월드코리아를 시작으로 ‘산·학·연 융합 및 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기존 대학 등 교육기관에 위탁하는 방식과는 달리 기업 현장지원 전문기관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운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교육사업과 차별화된다.
첫 교육 대상은 태양광 모듈 제조사인 솔라월드코리아 신입사원 40명으로 이들은 오는 27일까지 3주간 태양광 기초부터 생산 공정과 혁신 마인드 함양 등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 교육은 태양광 실리콘 모듈생산 업체의 특성에 맞춰 태양광 관련분야 기초, 태양광 생산공정 기초, 기계 및 전기 기초, 직원 혁신 마인드 고양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신입 직원의 회사 적응기간 단축과 회사 제품의 이해도를 높여 공장 준공 후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할 수 있도록 교육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어 넥솔론, 오성LST, 퀼리플로나라테크, 대산이엔씨, 알티솔라 등 지역 태양광 분야 기업으로 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전북 투자기업이 공장준공 이전에 직원 채용과 동시에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구직난 및 청년 취업난 해소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산·학·연 융합 및 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지방과학연구단지 인력 양성사업 공모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아 선정된 사업”이라면서 “지역 중소기업 종사자에 대한 전문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고급인력 양성과 젊은층 인력 유출 방지, 일자리 창출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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