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내년 2월부터 국제방송을 송출하는 ‘일본국제방송’에 투자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산케이신문 등 일본 현지언론은 일본 공영방송 NHK가 설립한 국제방송 회사 ‘일본국제방송’에 마이크로소프트, NTT커뮤니케이션, 이토추상사 등 총 15개 회사가 자본 참여하기로 했다고 4일 보도했다.
그동안 자본 참여 대상 회사로 일본 민간방송사와 금융회사가 거론되긴 했으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자본 참여계획이 보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5개 회사가 일본국제방송에 출자하는 금액이 총 1억9000만엔인 것은 공개됐으나, 각 사의 구체적인 출자 금액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국제방송은 내년 2월부터 일본의 경제·문화 정보를 영상물로 제작해 해외에 송출하는 회사로, 일본을 세계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영상물의 해외 송출 외에도 국내외 유력 정보통신 기업의 자본과 아이디어를 유치해 방송과 인터넷을 접목한 서비스도 발굴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에 가세하기로 한 것은 일본국제방송이 방송 콘텐츠의 전달수단으로 인터넷을 활용하는 데 따른 연계 사업발굴의 목적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NHK는 지난 4월 전액 출자 방식으로 자본금이 2억엔인 이 회사를 설립했으며, 오는 10월 1억9000만엔 규모의 제3자 할당 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증자엔 마이크로소프트, NTT커뮤니케이션, 이토추상사 등 IT관련 기업과 종합상사 외에도 일본텔레비전방송망과 TBS 등 4개의 민간방송사, 미즈호코퍼레이트은행 등 다수의 금융회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일본국제방송의 주시청자는 외국인인 만큼 24시간 영어방송으로 진행되며, 방송내용은 NHK뉴스를 기본으로 NHK가 제작한 시사교양물, 일본국제방송이 자체 제작한 영상물 등 크게 3개의 축으로 이뤄진다.
회사 측은 내년 3월 말쯤엔 세계 각지의 위성방송과 케이블TV망, 인터넷 등을 이용해 세계 1억1000만가구가 자사 방송을 시청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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