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로 가상의 물체를 느낀다.”
컴퓨터와 촉각이 결합된 햅틱(haptics) 분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인터넷을 오가는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급증하면서 우리의 눈과 귀는 많은 감각 정보로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촉각만큼은 아직도 후순위로 밀려나 있는 게 현실. 게임기에 진동 기능이 탑재된 경우도 있지만 여전히 미흡하며 지금까지 공개된 가상인식 솔루션들은 별도의 특수장갑이나 장비가 필요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일본의 한 연구팀이 초음파를 이용해 가상의 형체를 구현하고 이를 사람이 느낄수 있도록 한 시스템을 개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현지시각) BBC는 도쿄대 타카유키 이와모토 교수 연구팀이 최근 몇 개의 초음파 변환기가 탑재된 간단한 햅틱 장치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 장치에서 발생시키는 초음파들이 서로 간섭하며 특정 형태를 나타내는 초점 포인트를 만들어 냈고 사람이 이들 포인트의 압력을 감지해 형상을 인식하도록 했다. 이 장치는 또 사용자의 손을 감지하는 카메라를 탑재, 손 주변으로 초음파 산출물이 이동되도록 했다.
현재 이 시스템은 가상의 형태를 수직으로만 구현할 수 있고 그 힘도 약하다. 하지만 연구팀은 더욱 강한 촉각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곡면의 형상도 구현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와모토 교수는 “향후 3D 모델링 소프트웨어와 비디오게임 등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일부 기업으로부터 상용화 제의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햅틱 연구자인 스테펀 브루스터 글래스고대 교수는 “특정한 장비를 손에 쥐거나 입는 등 하드웨어가 없이도 가상물체를 인식하는 방식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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