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을 재활용하면 원단이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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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원단, 극세사를 이용해 통풍성을 좋게한 스포츠 의류, 태양전지를 충전해 내장된 MP3플레이어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재킷…’

기능성을 강조한 산업용 섬유 소재가 잇따라 등장했다.

섬유강국 한국과 세계의 비즈니스 ‘튜닝’을 주제로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주최로 3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프리뷰 인 서울 2008’에선 친환경과 고기능성, 나노 및 IT 기술과의 접목을 강조한 섬유 소재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모았다.

영풍필텍스는 나일론보다 가볍고 습기가 빨리 마르는 15데니어의 초경량 섬유 소재인 ‘에어쉘’을 선보였다. 파카는 외부 습기는 차단하고 땀은 배출하는 투습방수 기능과 자외선을 차단하는 소재로 전시회에 참가했다.

웰크론은 나노 섬유를 이용한 공기공조용 필터 섬유와 반도체 클린룸용 와이퍼 섬유 등 첨단 나노 소재를 선보였다. 유한킴벌리·디젠 등은 디지털 잉크젯 인쇄 기술을 이용, 날염 공정을 단순화하고 폐수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DTP) 장비를 출품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하명근 부회장은 “한국 섬유 산업은 발전된 IT 기술을 바탕으로 나노 기술을 적용한 섬유나 스마트 의류 등으로 특화했다”며 “감성적 패션과 첨단 소재를 결합, 섬유 강국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회엔 총 201개 업체가 398개 부스 규모로 참여했으며 화이버와 원사, 직물, 부자재, CAD/CAM, 섬유패션 디자인 등 글로벌 감성과 트렌드를 반영한 최신 소재가 소개된다. 또 초경량 초박지 원단, 코튼 타입의 신개념 흡한속건 섬유, 인테리어용 난연 및 방염 소재 등의 첨단 기능성 소재, 메탈 및 형상기억 소재 등의 감서소재, 오가닉코튼, 재생폴리에스터 등의 친환경 소재도 선보였다.

한세희기자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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