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똑같은 아이폰이라도 서비스 품질은 천차만별’
독일에 거주하는 애플 3G 아이폰 사용자가 평균 1822Kbps의 다운로드 속도로 모바일 서비스를 즐기는 동안 호주의 아이폰 사용자는 390Kbps의 ‘느려터진’ 3G 서비스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25일(현지시각) 포츈은 ‘와이어드닷컴(Wired.com)’이 최근 전세계 2636명의 아이폰 실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서비스 품질 조사 결과를 전했다.
와이어드닷컴의 휴대단말기(Gadget) 연구소는 조사를 통해 드러난 지역별 아이폰 서비스 현황을 구글 맵 상에 표시, ‘3세대 아이폰의 사각지대(dead zone)’라는 제목으로 블로그에 게재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타 3G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애플 3G 아이폰 사용자들이 자주 지적하는 서비스 불안정성 역시 아이폰 단말기 자체의 결함이라기보다 각 지역 이동통신사들의 네트워크와 서비스 품질의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조사에 의하면 독일 T모바일 가입자의 3G 아이폰 다운로드 속도는 조사 대상 중 최고 수준인 평균 1822Kbps였다. 와이어드닷컴은 T모바일이 지난 2001년부터 3G 네트워크 구축에 일찌감치 착수, 성숙한 서비스망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이통사인 ‘로저스’를 통한 아이폰 사용자들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1330Kbps로 뒤를 이었으며 미국 AT&T 가입자는 일본 소프트뱅크 가입자 등과 함께 990Kbps의 속도로 3위에 머물렀다.
와이어드닷컴은 또 미국의 뉴욕·샌프란시스코 등 3G 네트워크가 잘 갖춰진 지역에서 3G아이폰 사용자가 너무 많아 네트워크 과부하 등의 문제를 초래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이날 와이어드닷컴에는 전세계 블로거들의 즉각적인 댓글이 수백 건 이상 게재됐다.
아이디 ‘levieux’를 쓰는 프랑스 아이폰 사용자는 “프랑스에서 3G 아이폰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400Kbps이다. 오렌지(통신사)측에 문제가 심각하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아이디 ‘James Katt’는 “이같은 문제는 분명 아이폰 자체가 아니라 네트워크의 문제”라며 “AT&T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라고 언급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