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대표 오경수 www.ldcc.co.kr)은 지난해 데이터센터인 ‘UBiT센터’가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고효율 저비용을 실현하기 위해 IT 인프라 운영혁신을 활발히 추진한 결과다.
롯데정보통신 UBiT센터는 전력 소비 감축, 냉각화 비용 및 공간 절약 등 기본적인 그린 전략에다가 전사적인 차원의 지원이 더해지면서 보다 친환경적인 데이터센터로 거듭났다.
자랑거리는 외부의 찬 공기를 이용해 데이터센터 내 열기를 식히는 외기도입 시스템이다. 동절기에 외부의 찬 공기를 급배기를 이용해 내부로 들여온다. 그 다음에 필터기로 먼지를 거른 후 이용한다.
내부에서 데워진 공기는 수시로 급배기를 통해 배출된다. UPS실 50%, 동절기 전체 20%, 하절기 5%로 연간 1억2000만원의 전기료 절감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된다. 자연의 계절 변화를 데이터센터의 열기를 식히는 데 이용함으로써 화석연료의 사용을 자제하고, 운영 비용까지 절감했다.
블레이드 서버 및 점점 더 작은 공간에 밀집되는 장비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고밀도의 열(hot spot)을 제거하는 집중 쿨링 시스템도 주목된다. 뜨거운 공기가 집중 발생돼 위로 올라오면 이를 빨아들여, 빙축열을 이용해 찬 공기로 변환시키는 방식이다.
항온항습기로는 온도를 낮추는 데 한계가 있지만, 집중 쿨링 시스템은 원천적으로 뜨거운 공기의 재순환을 방지하게 된다. 지난 2005년도부터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을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는 집중 쿨링 시스템이 국내엔 롯데정보통신 UBiT센터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오경수 롯데정보통신 사장은 “그린IT는 기업에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며 지속적인 수익성 창출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자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행하는 최소한의 노력”이라며 “롯데정보통신은 그린IT를 적용해 나가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이 경험과 지식을 타 기업들과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