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대표 정순갑www.kma.go.kr)은 2007년부터 LG CNS가 영상회의시스템, 종합기상정보시스템 등 핵심 IT시스템을 통합 유지보수하도록 했다. 이로써 개별 기업 간 유지보수계약에 따른 행정력과 예산낭비를 줄였다.
기상청은 현재 본청과 지방 5개 기상청, 인천항공기상청을 비롯, 전국 38개 기상대와 영상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다. 그 결과를 최종 기상예보로 내보내고 있다.
이에 앞선 2006년에는 이른바 3세대 종합기상정보시스템으로 불리는 코미스3(COMIS3)를 도입했다. 이희구 기상청 정보인프라기술과장은 “대형서버를 리눅스 기반의 블레이드서버로 교체하면서 자원할당 및 백업체계가 향상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기상청은 또한 작년 대비 에너지 15% 절감을 목표로 고강도 에너지 절약 대책을 실천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를 통해 연간 1억2000만원을 절감할 방침이다.
기상청은 크게 △에너지 절약 건물 조성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사용 △에너지 절약 실천과제 준수 등을 중점과제로 실천하고 있다.
기상청은 우선 에너지 절약 건물조성을 위해 사무실 칸막이를 철거했다. 폐쇄형 사무실을 개방형으로 리모델링했다. 남쪽과 북쪽 사무실의 온도차를 해소해 냉난방 효율을 증가 시키기 위한 장치다.
기상청은 앞으로 청사 신·증축 시 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 20%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지열 태양열 시스템 등 신재생 에너지를 채택해 전기를 절약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일환이다.
기상청은 또 일사량에 따라 조명등이 자동으로 소등되는 자동조도제어시스템을 운용 중이다. 최대전력이 1305㎾에 도달할 경우, 경보음이 울리는 최대전력 관리시스템도 별도로 도입했다. 냉난방 효율이 70%로 떨어진 노후화된 항온항습설비를 에너지 절약형으로 교체하면서 평균 25%의 효율을 향상시켰다.
생활 속 실천도 이어지고 있다.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PC·모니터·프린터 등 정보기기 사용에 따른 대기전력 절감을 위해 콘센트를 대기전력절감 제품으로 교체했다. 지난 7월부터 승용차 홀짝제를 전면 도입했고 자전거 출퇴근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주차대도 기존 20대에서 40대로 확장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