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원 구성 협상이 타결되고, 각 당 상임위원장 배분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주요 상임위원회 구성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일부 경쟁이 치열한 위원회로 인해 최종 조율작업이 남아 있지만, 내부적으로 의원들의 상임위 배분은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알려졌다. 각 당은 조속히 상임위를 가동하기 위해 상임위별 의원 배정을 서둘러, 26일께 최종 구성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상임위 중에서는 국토해양위가 여야 의원 모두에게 가장 인기가 높았고,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와 지식경제위도 인기 상임위로 분류된다. 문광위는 방송통신위원회를 소관하며 언론정책과 통신산업을 아우르고 있어 의원들의 선호도가 높다. 정원은 28명이며, 한나라당 몫으로 배정된 위원장에 고흥길 의원이 후보자로 내정됐다. 위원장 외에 한나라당에서는 나경원 의원이 간사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호영·최구식·한선교·강승규·안형환·정진석·진성호·구본철·이정현·허원제·이경재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재윤 의원이 간사를 맡고, 천정배·변재일·최문순·송영길·김재균·신낙균 의원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KT 사장 출신인 이용경 창조한국당 의원도 전공을 살려 문광위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산하단체를 보유한 지식경제위도 의원들의 선호도가 높아 경쟁이 치열하다. 위원장은 민주당에 배정됐는데, 이종걸 의원과 정장선 의원이 위원장 자리를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나라당 의원으로는 원희룡·김기현·허범도·김정훈·배은희·강용석·진수희·황우여·김태환·정태근·이명규·이달곤 의원 등이 배정될 것으로 보이며, 민주당에서는 노영민·정장선·김재균·이강래·주승용·우제창·이춘석 의원 등이 유력하다. 자유선진당의 김용구·이영애 의원도 지경위 배치가 유력하다.
여야를 불문하고 가장 인기가 높은 국토해양위는 정원 29명으로 외교통상통일위와 함께 정원이 가장 많지만, 경쟁률이 높아 아직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토해양위의 인기가 높은 것은 지역민원 해결 및 예산확보가 쉽기 때문으로, 특히 뉴타운 공약 등과 맞물려 있어 서울 출신 의원의 지원이 많았다. 위원장은 이병석 의원(한나라당)이 후보로 내정됐다. 15명이 배정된 한나라당은 30명이나 지원했고, 8명이 배정된 민주당은 27명이 지원해 3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육과 과학정책을 함께 맡게 될 교육과학기술위는 21명 정원에, 위원장으로는 김부겸 의원(민주당)이 내정됐다. 인기도는 높지 않지만 일부 의원은 미리부터 교과위 참여를 선언하고 의정활동을 준비 중일 정도로 적극적이다. 한나라당에서는 서상기·정두언·박영아·이군현·김세연 의원 등의 참여가 유력하며, 신낙균 민주당 의원, 이상민 자유선진당 의원,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도 교과위 배치가 점쳐진다.
행정안전위는 조진형 의원(한나라당)이 위원장으로 내정된 가운데, 한나라당에서는 정갑윤·권경석·원유철·장제원·박대해·유정현 등이 거론되며, 민주당에서는 최규식 의원이 지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