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일부 올림픽 참가 선수들이 티베트의 자유와 평화를 촉구하는 음악을 다운받았다는 이유로 애플의 아이튠즈 뮤직스토어 사이트를 차단했다고 영국의 PC어드바이저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40명 이상의 선수들이 티베트 관련 저항음악을 다운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애플의 아이튠즈 뮤직스토어 접속을 차단, 이른바 ‘거대한 방화벽, 중국’의 면모를 보여줬다.
티베트 관련 운동단체인 평화예술재단은 최근 올림픽 선수들이 ‘티베트를 위한 노래’라는 앨범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앨범에는 스팅, 앨라니스 모리셋, 데이브 매튜스 등 20명의 음악가들이 참여했고 미국·캐나다·일본 그리고 유럽 일부 국가에서 다운로드 순위 상위에 기록될 만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정부의 이 같은 조치와 더불어 중국 관영언론들은 중국 네티즌들도 이 앨범을 비난하고 앨범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도록 한 애플을 규탄하는 동시에 불매운동과 앨범 제작에 참여한 인사들의 중국 입국 금지를 촉구하고 있다고 전하며 앨범에 대한 중국 전반의 불만을 보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케이트 선더스 국제티베트독립운동의 케이트 선더스는 “앨범에 대한 중국 인터넷 사용자들의 적대감은 티베트에 대한 지원을 막으려는 지속된 시도와 중국정부가 확산시킨 거짓 정보의 수준이 얼마나 견고한지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정환기자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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