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에서 블루레이 레코딩 가능해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에서 블루레이 디스크를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할 계획이라고 19일(현지시각) 밝혔다. MS는 현재 테스트 중인 ‘윈도 피처 팩’에 블루레이 디스크를 레코딩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해 배포키로 했다.

 MS는 X박스에 HD DVD를 장착하는 등 사실상 도시바 진영을 지원해 왔다. 게임 콘솔에서 블루레이를 주도하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과 X박스가 경쟁을 벌여왔기 때문이다.

 지난 2월 도시바가 HD-DVD 포기 의사를 밝힌 후 MS도 블루레이 지원 방향을 준비해 온 것으로 보인다. 또한 PC분야에서 MS와 소니가 윈도를 통해 서로 긴밀히 협력하고 있어 MS의 블루레이 지원은 불가피했다고 인포메이션위크는 분석했다. MS의 레코딩 지원은 블루레이 대중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한편, 도시바는 같은날 기존 DVD의 질을 높인 DVD 플레이어 ‘XD-E500’를 150달러에 미국 시장에 선보였다. 도시바는 HD DVD 사업은 포기했지만 널리 보급된 DVD 방식 콘텐츠와 획기적인 성능 DVD 플레이어의 향상을 통해 DVD 시장 재건을 노리겠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XD-E500 모델을 통해 이 반격이 시작된 것으로 외신은 평가했다.

  이동인기자 d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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