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샵(대표 김한준)은 ‘다음쇼핑’ 사업부로 출발해 2006년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할됐으며 올해 2월 인수를 통해 GS홈쇼핑의 자회사가 된 온라인 종합쇼핑몰 기업이다.
디앤샵은 B2C 온라인 종합쇼핑몰로는 최대 규모인 1380만명의 회원과 2007년 랭킹닷컴 기준 일일평균 방문자 수 97만명으로 온라인 종합몰 부문 순방문자 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실적 부문에서도 2006년 분할 이후인 5월부터 12월까지 거래총액(GMS) 4003억원(매출 423억원), 2007년 거래총액 5760억원(매출 510억원)을 달성하며 온라인 종합쇼핑몰 1위 업체로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분기 적정수준의 수익을 실현하며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디앤샵은 전체 고객 중 여성고객과 남성고객의 비율이 6 대 4 정도로 여성고객이 많다. 특히 구매력이 있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의 여성이 주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디앤샵은 이러한 여성 주고객층을 기반으로 저가상품을 내세우는 오픈마켓과 달리 경쟁력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보다 질 높은 상품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며 고수익 상품군인 의류·패션잡화·뷰티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엔조이뉴욕, 오렌지플러스, 오토, 라흐두뜨 등 유명 해외구매대행 사이트를 입점시켜 원스톱 해외쇼핑이 가능하도록 기획돼 젊은 여성고객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색 서비스 상품으로는 2007년 6월 재단장한 온라인 미용실 서비스 ‘온헤어플러스’가 대표적이다. 라뷰티코아, 이경민포레, 김청경 헤어페이스, 박준뷰티랩 등 전국 600여개 매장, 3000여 상품으로 구성된 다양한 상품군을 갖추고 있으며 미용실 검색은 물론이고 예약 서비스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오프라인 대비 20∼30%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고 디앤샵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상품을 골라 결제한 후 영수증을 출력해 오프라인 미용실에 가져가면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GS홈쇼핑이 디앤샵의 대주주인 전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이재웅씨와 관계자 지분 29.34%(인수대금 약 395억원)를 인수하고 GSe스토어 사업본부장 출신인 김한준씨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한준 사장 취임 이후 디앤샵 히트상품을 GS홈쇼핑에서 선보이는 등 양사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고차 서비스, 산후조리 서비스, 여행상품 등 다양한 무형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디앤샵만의 서비스 상품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중고차 매매 전문 업체인 HK유카글로벌과 독점 계약을 맺고 중고차 쇼핑몰 유카레드의 물량을 회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또 아이하우스, 용산 아이파크백화점, 미 유명 백화점 JCPenney, 쥬얼리 PB 스와니 등 디앤샵의 주 고객층인 20∼30대 여성의 요구에 부합되는 상품을 통해 디앤샵만의 색깔을 강화하고 있다.
디앤샵은 앞으로 품질과 서비스를 책임지는 PB브랜드의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며 취급 상품군 확대를 통한 상품 차별화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인터뷰/ 김한준 사장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즐거운 디앤샵을 만들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겠습니다.”
김한준 디앤샵 사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온라인유통 시장에서 고객중심의 서비스는 피할 수 없는 주요 실현가치라며 고객중심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중임을 강조했다.
또 기존에 온라인미용실, 이사서비스 등의 무형상품을 선보여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보험·금융 상품, 맞춤형 여행 등의 무형상품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보험, 증권 등 다양한 재테크 상품들로 구성된 금융플라자를 디앤샵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며 “젊은 세대의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온라인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기 때문에 20∼30대가 주요 고객층인 디앤샵에서의 성공 역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고수익 상품군인 의류·패션잡화 강화하는 동시에 금융, 여행, 중고차 등 지속적으로 상품군 확대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디앤샵은 최근 잇따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구 브랜드 디앤수, 쥬얼리 브랜드 스와니, 유아용품인 베이비허그에 이어 PB상품 육성과 판매자 지원을 통한 퀄러티상품 확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소비자 요구를 적극 반영한 공격 마케팅에 팔을 걷어붙였다.
김 사장은 “이러한 수익모델 다변화와 상품경쟁력 강화를 통한 디앤샵만의 색깔 입히기에도 주력할 예정”이라며 “2008년을 디앤샵이 확고부동한 온라인 유통 강자로 거듭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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