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12일 광복절 특별 사면 대상에 포함됨에 직접 해외 현지를 챙기는 글로벌 경영이 본격 재개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그룹은 12일 특별사면으로 수년동안 경영의 발목을 잡아온 비자금 사건의 여파에서 벗어나 정몽구 회장이 글로벌 경영 활동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11월로 예상되는 브라질 완성차 공장 기공식에 정 회장이 직접 참석할 수 있게 돼 중남미 시장에서 현대기아자동차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또 미국과 러시아 등 주요 생산기지를 점검에 들어가 현지 직원과 딜러들의 불안감을 줄이는 한편, 더욱 공격적인 글로벌 경영을 통해 경제 살리기에 앞장설 방침이다.
그동안 정몽구 회장은 배임 및 횡령 혐의에 대한 검찰수사로 해외현장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 미국 생산기지인 앨라배마 공장에도 준공식이 열린 2005년 5월과 2006년 초에 두차례 방문했을 뿐 이후에는 비자금 사건의 여파로 2년 동안 현장을 방문하지 못했다. 지난 6월에는 파기환송심에서 집행유예와 30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이 선고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기공식 참석을 하지 못했다. 한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특별사면에도 불구하고 사회봉사 활동을 자발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윤대원기자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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