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가 휴대폰과 PMP 등 모바일 기기에 사용할 수 있는 32GB 용량의 플래시 모듈을 개발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32GB 플래시 모듈은 43nm 공정으로 제작한 8개의 4GB 낸드 플래시 칩들로 구성됐다. 이는 기존 제품에 비해 2배나 많은 용량을 제공해 휴대폰, PMP 등의 부피를 늘리지 않아도 용량을 확대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메모리 컨트롤러를 적용, 기존 하드웨어들과도 호환되는 것이 특징이다.
도시바는 이 제품이 어떤 제품에 실제 쓰일 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2GB 플래시 모듈이 애플에 납품 된다면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의 현재 크기에 변화 없이 메모리 용량을 크게 늘릴 수 있다.
도시바는 플래시 모듈 샘플을 9월 출하하고 4분기 경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윤건일기자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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