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전력 사용량을 줄여야 하는 것은 미국 대학도 예외가 아니다. 대학 예산이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미국 플로리다 애틀랜틱대는 예산 절감을 위해 가상화 컴퓨팅 기술을 도입했다. 이 대학은 한꺼번에 많은 구형 컴퓨터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서 예산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자, 엔컴퓨팅의 가상화 컴퓨팅 소프트웨어를 도입했다.
엔컴퓨팅의 X300 소프트웨어를 깔면 PC 1대로 최대 7명까지 동시사용할 수 있어 하드웨어 비용 뿐만 아니라, 관리 및 전력 비용까지 크게 줄일 수 있다. 애틀랜틱대는 원래 구매하려던 PC량의 25%만 구매하고 나머지 필요한 부문은 가상화 컴퓨팅 환경을 통해 해결했다고 밝혔다.
팜 비치 커뮤니티대도 일부 전산실에 같은 가상화 기술을 도입, 5만 달러의 PC 구매 및 관리 비용을 절감했다. 이 대학 마이클 머커 기술 이사는 “최근 IT 예산이 늘어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앞으로 3년 이내 최신 컴퓨터를 교체해야 하는 하는데, 이 문제도 가상화 기술로 해결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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