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는 인터넷게임 캐릭터를 싸게 판다고 속인 뒤 대포통장을 이용, 돈을 받아 챙긴 혐의(상습사기 등)로 전모(2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양모(23) 씨와 한모(23) 씨를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 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경기도 일대 PC방에서 인터넷게임 리니지의 캐릭터를 시세보다 20만∼30만원 싸게 판다는 글을 게임 캐릭터 매매 사이트에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길모(25) 씨 등 450명으로 부터 4억3천만원을 대포통장으로 입금받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동네 친구 사이인 이들은 경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10만∼30만원에 구입한 대포통장 38개와 대포폰 50개를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에게 대포통장 1개를 10만원에 판 혐의(전자금융거래법위반)로 최모(26)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나머지 판매자들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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