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발생한 다음의 한메일 접속 오류로 인한 개인정보 노출 피해는 최고 5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정보 유출은 다음이 고객의 마지막 로그인 기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능 개선 과정에서 발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석종훈)은 23일 ‘22일 오후 3시 10분께부터 4시까지 50분간 e메일 접속 오류가 발생해 일부 사용자 메일 목록이 다른 사용자에게 노출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공지하고 “고객 불편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다음 관계자는 “이 시간대에 e메일 서비스에 접속한 사용자는 총 55만명이었다”며 “첨부파일이 열렸다는 제보 등이 있어 자체 조사한 결과 메일목록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 유출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보이는 것 외에 다른 피해 가능성도 면밀히 조사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번 사태가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 중에 발생했으며 사전에 내부 테스트를 진행했으나 실제 적용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번 장애에 책임을 통감, 고객 여러분의 따가운 질책과 조언을 아프게 받아들이겠다”며 “로그인 시스템에 여러 단계의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등 시스템을 즉각 정비하고, 개발 프로세스 및 기술품질 평가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지에 따르면 다음은 이날 오후 4시께부터 전체 메일 서비스 접속을 차단했고, 오후 5시 10분께 복구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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