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중국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중국 공상은행 장젠칭 총재는 자금으로 경영난이 가중된 중소기업에 대해 신용대출을 적극 늘릴 것이라고 22일 중국 국제금융보가 전했다.
공상은행의 이같은 조치는 원자바오 총리가 지난주 광저우 방문시 중소기업에 대한 재산세와 산업전책 등 다방면에 걸친 적극적인 지지 발언 이후 이루어진 것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확대 및 투자확대 등이 주 내용이다.
또 중소기업 집단채권 등 혁신적인 방법을 통해 중소기업 자산증권화를 추진하는 등 중소기업의 자금 난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중소기업은 약 6만여개로 국내총생산(GDP)의 60%를 차지하며 고용의 75%, 수출과 세수입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불황여파로 상당수의 중소기업들이 자금 위기에 처해 있으며 적지 않은 기업이 도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광저우 통계국이 발표에 따르면 생산가격 인상으로 인한 수출환경 악화 등의 영향으로 장삼각, 주삼각 등 연해지역 국내외 중소기업들의 손해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배 증가한 51억5600만위안에 달하는 조사됐다.
장 총재는 “중소기업들의 자금수요에 대한 적극적인 우선지원으로 난국을 타개해 나갈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경제사회 발전의 초석으로 제 역할을 해나가게 하기 위해 우선 신용대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우부장@전자신문, k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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