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하반기 TV시장은 여전히 외국제품의 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20일 인민일보는 중국쑤닝전기의 ‘2008년 하반기 TV산업 추세 보고’를 인용해 기술의 신장, 유통변화, 채널 다각화 등이 판매의 주요변수로 등장했다고 밝혔다.
제품의 측면에서 LCD TV가 전체 시장을 주도하면서 건강(이온)을 추가한 제품들의 판매가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고선명(HD) 신호의 간섭이 줄어들고 채널이 다양화되면서 풀 HDTV의 보급이 급속히 늘어나는 것도 하반기 중국 TV시장의 특징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외국상품의 시장 점유율은 크게 하락하지 않고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산TV의 보급률은 전체 판매의 20% 수준이며 CRT 기준 1000 위안(약 한화 14만9000원) 수준으로 가격도 저가이다. 또 제품 라인업도 외산에 비해 단순해 개선되어야 할 문제로 지적됐다.
시장적인 측면에서는 올림픽의 영향으로 성수기를 맞을 것으로 예산된다. 올림픽 기간중인 8월8일 이전 20일과 이후 30일내 일년 판매량의 절반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통은 대리점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가전 대리점은 전체 가전시장의 30%에 미치지 못하지만 평판TV 판매를 이끌고 있다. 올해 상반기 평판TV의 60% 이상이 가전 대리점을 통해 판매됐다.
이경우부장@전자신문, k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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