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얼마 전 재개봉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가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다음달 17일까지 개최되는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의 여름 영화제 ‘2008 시네 바캉스 서울’의 일환으로 상영된 이 작품은 류승완, 이명세, 이재용, 최동훈 등 영화감독들과 강동원, 엄태웅, 유해진 등의 유명 배우들이 관람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객이 몰려들고 있다. 지난 13일(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처음 상영된 이 작품은 전 좌석이 매진돼 많은 관객이 아쉬움을 뒤로한 채 돌아가기도 했다는 후문. 특히, 이번에 소개된 작품은 이전 버전과는 달리 거의 원작에 가까운 원작이라는 점에서 영화 관계자들의 관람 요구도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카로니 웨스턴의 창시자로 불리는 세르지오 레오네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는 무려 제작(1984년) 13년 만에 발표된 작품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가 다른 영화의 프로듀서를 하느라 바빴다는 게 정설이다. 이 영화는 뉴욕 배경의 유대인 갱스터에 대한 비관적인 이야기다. 이탈리아계 미국인 감독인 코폴라의 ‘대부 시리즈’를 다분히 의식한 이 작품은 남자들의 의리, 배신, 복수 같은 익숙한 테마들이 로버트 드 니로의 전통적인 카리스마 속에서 전개된다. 특히, 이 작품은 과장과 냉소라는 레오네의 특유의 취향이 할리우드 문법과 만나 새롭게 창조된 영화로 유명하다.
한정훈기자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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