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 생명공학분야(BT) 연구비를 첨단 융·복합 기술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한 ‘교과부 BT R&D 효율화 및 향후 투자전략’ 공청회를 오는 18일 한국과학재단 생명공학단(단장 최용경 박사)과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센터장 현병환 박사) 공동주관으로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서 한국과학재단 최용경 단장은 최근 3년간 교과부 BT R&D사업 분석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 단장은 발표를 통해 일반 생명과학분야에 투자 예산의69.9%, 바이오 융합 분야는 8.4%가 투자되고 있음을 들어 첨단 융·복합 기술에 대한 전략적 신규 투자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사업분야간 성과중심 조정과정을 거쳐 발생하는 향후 3년간 456억원의 예산절감액을 통해 BT R&D 분야 신규 유망과제와 성과 우수과제 재투자 필요성 발표한다.
또한 이날 공청회에서는 중점기술 7개와 후보기술 5개, 3∼5년 내 가시적 성과가 가능한 핵심세부기술도 논의된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현병환 센터장은 중점분야에 △바이오기반 융합기술 △신약타깃 발굴 및 후보물질 도출기술 △암세포 분화·성장 제어 및 표적분자기술 △면역·감염 질환 조절 및 제어기술 △세포기능 조절 및 줄기세포 응용기술 △오믹스 응용기술 △지능형 약물전달 소재 및 활용기술 등 7개 분야를 선정해 발표한다.
후보기술 분야는 △생물소재 개발 및 활용기술 △시스템 생물학 기반 공정기술 △유전자 치료 기반기술 △맞춤형 신기능 식품소재 개발 및 활용기술 △한방의약 변종 표준화 및 첨단 지능형 진단체계 개발 기술 등 5개다.
이밖에 3∼5년 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핵심 세부기술로 미래형 항생제 개발, 조기진단과 획기적 질환관리 기술개발, 항암표적물질 발굴 및 치료제 개발, 고감도 바이러스 조기진단 시스템 및 치료제 개발, 체세포 유래 줄기세포 역분화 유도물질 발굴 및 응용기술 개발, 비식용작물 이용 제2세대 바이오연료 개발 등이 제시된다.
교과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관련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BT R&D 효율화와 투자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성현기자 ar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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