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안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여파로 올해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는 지난해 대비 22.4%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데이터퀘스트는 올 반도체 장비 시장은 당초 예상보다 더 악화돼 금액으론 492억달러, 성장률로는 -22.4%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지난 4월 예측한 19.8% 감소보다도 더 나빠진 수치다.
추가적인 반도체 장비시장 하락 전망엔 D램과 낸드형 플래시메모리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및 이익하락 등이 작용했다. 공급물량을 소화할만한 소비 요인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 점도 악재다.
반도체 장비 중 전공정 장비에 해당하는 웨이퍼 가공장비는 올해 시장규모가 전년대비 21.5%의 감소가 점쳐졌다. 패키징 및 어셈블리 장비는 15.2% 감소, 자동화 검사장비 시장 규모는 20.3%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비메모리에 비해 메모리 분야, 그 중에서도 D램 장비의 시장 침체가 훨씬 클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D램 장비 시장은 40.%의 감소, 낸드형 플래시메모리 장비 시장은 19.0%의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가트너는 올해를 넘기면 내년부턴 플러스 성장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함께 내놨다.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은 2009년 7.6% 성장으로 돌아서, 2010년 18.2%, 2011년 9.4%, 2012년 7.0% 등 당분간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최정훈기자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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