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해 SKT가 데이터 요금제를 개편했다. LG텔레콤도 오는 9월 새로운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무선 인터넷 기능을 선호하는 사용자가 부담 없이 스마트폰을 선택하도록 함과 동시에 가입자당평균수익(ARPU)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SKT는 이달 초부터 스마트폰 가입자들에게 ‘데이터퍼펙트’ 요금제를 개방했다. 데이터퍼펙트 요금제는 데이터안심 정액제를 지난 4월 개편한 것으로 그동안 스마트폰 가입자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다. 데이터퍼펙트는 월 1만원의 정액요금만 내면 10만원에 해당하는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전 데이터안심 정액제에서는 무료 데이터이용이 5만원까지였다.
SKT 관계자는 “인터넷 기능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데이터퍼펙트 요금제를 스마트폰에도 적용했다”고 밝혔다. SKT는 최근 대만업체의 HTC의 ‘터치듀얼폰’에 이어 삼성전자의 블랙잭 후속 모델인 ‘미라지(SCH-M480)’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제조사 및 이용자들도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것과 동시에 무료통화가 늘어난 데이터 요금제가 선보여 반갑다”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비중이 더욱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스마트폰 사용자 커뮤니티 ‘마이미츠’의 박정환 운영자도 “스마트폰을 선호하지만 서비스와 요금체계 때문에 구입하지 않은 회원이 많았다”며 “요금체계 개편이 젊은 휴대폰 사용자를 유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텔레콤은 현재 망 사용 빈도 및 통신 로드 등을 감안해 합리적인 수준의 새로운 데이터요금제를 만드는 중이며 오는 9월에 내놓을 예정이다. LG텔레콤은 지난 4월 월 6000원의 정액 요금으로 풀브라우징 서비스 오즈(OZ)를 무한 이용하도록 한 데이터요금제를 선보였다.
한편 KTF는 현재 운용하고 있는 무선인터넷 요금제를 개편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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