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연구기관의 외부기술이전 건수가 급증, 그 수입액이 처음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기술거래소는 지난 3∼4월간 총 281개 공공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현황을 설문 조사한 결과, 공공연구기관이 지난해 외부로 이전한 기술건수는 총 3477건으로 전년(2073건) 대비 67.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이들 기관의 기술료 총수입액은 1044억원으로, 지난 2003년 기술료 수입을 집계한 이후 처음으로 연 수입 1000억원을 넘어섰다.
기술이전 1건당 평균기술료는 약 3000만원(연구소 3710만원, 대학 1410만원)으로 전년(3960만원) 보다 감소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기술이전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전체 기술이전건수의 38%와 기술료 수입의 56%를 ETRI 1개 기관이 차지해 쏠림현상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미활용 특허의 이전·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특허신탁제도’를 오는 9월부터 시행, 타 기관의 기술이전을 더욱 촉진시킬 방침이다. 특허신탁제란 특허관리능력이 부족한 원소유자를 대신해 전문기관이 특허권의 보호·관리와 기술이전 등의 업무를 대행해는 제도다.
류경동기자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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