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이동통신(IMT-2000)보다 전송효율이 15배 좋은 차세대 이동통신 ‘IMT-어드밴스트(Advanced)’ 기술규격이 확정됐다.
이 기술에 다중 안테나(MIMO) 신호처리방식을 적용하고 40㎒ 대역폭을 사용하면 최고 초당 데이터 전송속도가 600Mbps에 이를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일까지 9일간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ITU-R) 제2차 이동통신표준화작업반(WP5D)회의에서 결정한 ‘IMT-어드밴스트’ 기술규격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이동통신 기지국과 단말기에 MIMO(Multiple In Multiple Out) 안테나를 각각 4개씩 적용해 다중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면 40㎒ 대역폭에서 최고 하향 600Mbps, 상향 270Mbps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1헤르츠(㎐)당 1bps를 구현하는 3세대 이동통신의 전송효율보다 15배 향상된 ‘IMT-어드밴스트’의 기술적 진보에 힘입은 결과라는 게 방통위 측 설명이다.
위규진 전파연구소 전파자원연구과장은 “이번에 결정된 ‘IMT-어드밴스트’ 기술규격은 ITU 회원국 회람 없이 오는 11월 상위 연구그룹(SG)에서 승인하게 된다”면서 “이로써 우리나라가 개발하는 ‘롱 텀 에벌루션(LTE) 어드밴스’와 ‘와이브로(WiBrio) 에벌루션’ 기술 모두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채택될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IMT-어드밴스트= ITU가 정한 ‘IMT-2000’ 이후의 차세대 이동통신시스템. 대표적인 후보 기술로는 유럽이 개발을 주도한 LTE(Long Term Evolution)의 차세대 버전인 ‘LTE 어드밴스’와 우리나라가 개발한 모바일 와이맥스 계열 ‘와이브로 에벌루션’이 있다.
이은용기자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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