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이 일본 나가사키에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연간 최대 400만대의 디지털카메라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한다. 이를 통해 최근 세계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는 삼성테크윈과 소니 등 후발업체의 추격을 뿌리친다는 계획이다.
신 공장은 나가사키현이 조성하고 있는 공업단지에 위치하며, 내년 1월 착공돼 연말께부터 본격 가동된다. 회사는 2010년말까지 150억엔(약 1470억원)을 투입해 콤팩트형 디지털카메라와 DSLR 디지털카메라를 양산할 예정이다.
캐논은 이를 위해 이달 중에 직원 1000명 규모의 생산전담 자회사 나가사키캐논을 설립키로 했다. 나가사키캐논은 1982년 설립된 오이타캐논 등의 뒤를 잇는 일본 내 세 번째 생산거점으로 부상하게 된다.
최정훈기자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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