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산업화가 기업에서 일정 수준의 기반을 제공하고 그 위에 네티즌들의 아이디어와 창작력을 얹는 형태로 본격화 되고 있다.
기업의 지원이 더해지는 콘텐츠는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특정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보다 강한 흡입력을 갖춤으로써 비즈니스 모델로 연결하기가 한결 수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MPP인 온미디어가 인터넷 방송 사업에 진출하면서 UCC 제작자를 집중 육성해 일종의 사내벤처화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온미디어는 UCC를 제작해 올리는 네티즌을 프로추어 PD로 육성하고, 상업화의 기회도 제공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산업화를 추진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다수의 인터넷 방송용 스튜디오를 설치해 네티즌들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쌓아온 방송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들을 교육, UCC의 질적 수준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지난 1일에는 NHN이 ‘오픈 캐스트’ 플랫폼을 도입해 메인페이지를 네티즌에게 개방키로 하면서 인터넷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NHN의 ‘오픈 캐스트’ 플랫폼은 네티즌들의 참여와 선택을 통해 만들어 내는 정보 컬렉션을 메인페이지에 올리는 콘텐츠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 회사는 다양한 정보 컬렉션을 만들어 올리는 캐스터들과 혜택을 나누는 방안도 적극 모색키로 해 네티즌은 물론 다양한 인터넷 정보 사이트의 참여가 잇따를 전망이다.
이에 앞서 나우콤과 하나포스닷컴 등은 인터넷 방송 사이트에 별도의 코너를 마련해 유저들이 자신의 게임플레이 장면에 직접 해설을 더해 보여주는 UCC 동영상을 생방송 할 수 있도록 지원, 인기 BJ가 상당수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들 업체는 사용자들의 입맛에 가장 적합한 콘텐츠를 사용자가 직접 제작해 공유토록 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이를 수익사업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고민중이다.
전자출판 플랫폼 업체인 비앤지미디어는 네티즌들에게 손쉽게 다양한 형태의 e북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고, 곧바로 저작물로 등록해 판매까지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판매 가격은 이용자 스스로 책정하며, 이 회사는 빌링시스템 등을 제공하는 댓가로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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