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의 초고속자가망이 구축 단계를 넘어 범죄 예방, 관광정보 제공 등 다방면으로 활용되는 응용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완료한 초고속자가통신망 부산정보고속도로(유비웨이)를 활용해 방범용 CCTV시스템을 통합, 구축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시와 구·군이 개별 운용 중인 통신사업자 회선임차 방식의 방범용 CCTV 80대를 자가망으로 재구축하는 등 오는 2010년까지 유비웨이 기반의 CCTV영상정보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광대역 고선명 영상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유비웨이를 활용하면 과거와 달리 CCTV 영상의 실시간 일괄수집은 물론이고 수집 데이터를 유관기관별로 빠르게 공동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영상정보 유출에 따른 정보보호 문제도 해결된다. 특히 자가망 이용에 따라 통신회선료만 10년간 18억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어 관리·운용 면에서 효율성이 높다는 것이 부산시 측의 설명이다. 시는 올해 내로 기존 CCTV를 포함해 유비웨이 기반 CCTV를 200여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부산시는 유비웨이 기반의 고성능 카메라를 지역 내 유명 관광지에 설치해 고선명 관광정보 제공은 물론이고 환경감시, 범죄 예방 등 다목적용으로 활용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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