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 표지 논문에 1억원 지급’
부산대가 파격적인 연구성과 인센티브제를 도입했다. 전국의 대학으로는 처음이다.
부산대학교(총장 김인세)는 연구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세계적 권위의 과학학술지 네이처(Nature), 사이언스(Science) 등에 게재된 표지논문에 대해 1억원의 특별장려금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대가 이번에 마련한 ‘연구성과급 지급 지침 및 2008년도 우수논문 게재 장려금 지원계획’에 따르면 네이처 및 사이언스 표지논문 게재시 특별장려금 1억원, 주저자일 땐 5000만원을 지급한다. 또 셀(Cell)의 경우에는 2000만원을 주기로 했다.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을 때는 주저자에게 주어지는 지급액을 공동저자 수로 나눠 각각 장려금을 지원키로 했다. 또 기존 지원책에는 없던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논문에 대해서도 한 편에 200만원, 2편 이상일 때는 각 편당 100만원으로 계산해 지급한다.
현재 부산대의 네이처 등 세계적 학술지 논문 게재 실적은 지난 2003년 네이처 3편, 사이언스 1편 이후 해마다 줄어 연 1편 수준에 머물러 있다. 지난 해까지 네이처, 사이언스, 셀지에 주저자로 논문이 게재됐을 때 부산대의 장려금은 1000만원 수준이었다.
당근과 함께 채찍도 들었다. 지금까지 3개 등급(A, B, C급)으로 구분했던 연구성과(연간 실적)를 4개 등급(A, B, C, D급)으로 세분화하고 등급별 지급액을 기본등급(B, 300만원) 대비 ±20%에서 ±30%(A 390만원 / C 210만원)로 차등 폭을 넓혔다. 특히 최근 3년간 학술진흥재단 등재후보 이상의 논문이 전혀 없는 경우에는 D등급으로 분류해 지원금을 거의 못받게 만들었다.
부산대는 이같은 차등 지급 비율을 전 단과대학에 적용하는 한편 단과대학별로 차등 폭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정윤식 부산대 기획협력처장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센티브의 대폭 확대와 함께 실적에 따른 차등 지원을 강화한 조치”라며 “이외에도 다양한 연구 진흥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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