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찌감치 찾아온 여름이 한낮 기온을 섭씨 30도 가까이 끌어올리며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울 시청 앞 광장은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에 몸을 던진 개구쟁이들과 그 모습을 연신 휴대폰 카메라에 담는 부모님들로 채워집니다. 그러나 이런 한가로운 풍경은 해가 저물면서 전혀 딴 세상으로 바뀝니다. 열기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50일 넘게 이어지는 촛불집회는 아직도 계속되고, 시민기자들은 현장을 생중계하기에 여전히 바쁩니다. 6월의 서울광장은 일상의 여유로움과 자기주장이 강해진 시민들, 그리고 첨단 IT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