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인 고창솔라파크 태양광 발전소가 본격 상업 운전에 들어갔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15㎿급으로 전기사업허가를 얻은 고창솔라파크 태양광발전소는 23일 김완주 전북도지사, 이강수 전북 고창군수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1호기(3㎿) 준공식을 가졌으며 이에 앞선 지난달 말부터 부분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총용지면적 39만850㎡에 총 1000억원 이상이 투입된 발전소는 현재 6㎿공사를 완료했으며 오는 9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총 15㎿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1만5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시공건설사인 솔라파크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기술에 의존해 오던 태양광 발전 설계와 감리, 시공, 사후관리 분야를 독자적으로 시행함으로써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태양광 발전 외에도 세계 3대 태양광발전 업체인 독일 솔라월드AG와 합작해 태양광전지판(모듈)제조회사인 솔라월드코리아를 완주지역에 설립해 2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 자동화 설비업체 인맥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듈라인 설비를 제작하는 솔라파크엠이도 설립해 협력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풍부한 일조량 등 자연 여건을 갖추고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고창에 대단위 태양광발전단지가 완공되면 부안신재생 에너지 테마파크 실증단지, 고창의 신바람에너지 과학관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교육 및 홍보의 장으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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