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에 사용할 신선한 음식을 인터넷으로 다 해결해 볼까.’
할인점이나 재래 시장에 가지 않고도 신선한 생선회, 바로 도축한 육고기, 계절 별미 음식 등을 인터넷에서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인터넷 쇼핑몰들이 배송 등의 문제로 금기시됐던 식자재 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품질 관계상 ‘하루 배송’ 이어야만 하는 ‘초신선식품’으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안동·상주·부여·고창·부안 등 지자체와 손잡고 신선 한우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 도축 물량을 한정해 놓고, 생고기를 당일 배송함으로써 기존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차별화를 선언한 것이다.
구영배 G마켓 사장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의사소통을 통해 소비자는 안전한 식품을, 생산자는 높은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었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앤샵도 무항생제 사료로 키운 돼지를 수요일 주문받아 목요일 도축해 금요일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1∼2시간 동안 돼지 2∼3마리에 한정해 판매를 한다. 원하는 부위를 인터넷을 통해 클릭하면 한정 수량과 가격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온라인 쇼핑몰 신선식품에 생선회도 등장했다.
생선회는 신선도가 생명. 10시간까지 육질의 단담함을 유지하기 위해 회가방 이용한 배송까지 실시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전자상거래 부분인 11번가는 수협중앙회와 제휴하고 광어, 우럭, 숭어 등의 회를 하루 만에 식탁으로 전해주는 ‘별해별미 싱싱회’ 서비스를 시작했다. 11번가는 수협중앙회의 강서동 물류기지를 활용, 수도권 지역에 한해 오후 10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오후 4시까지 회를 배달한다. 상추쌈, 초고추장 등도 포함돼 별도의 손이 가지 않게 했다. 11번가는 다음달 31일까지 정가 3만2000원 상당의 회를 1만9900원에 판매한다.
옥션도 소고기, 회 등과 함께하는 ‘도토리묵밥’을 판매한다. 도토리묵, 전용육수, 전용김치가 한 세트로 5인분에 6500원이다.
김규태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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