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 국방·안전복지 분야 로봇 실용화의 메카로 육성될 전망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 20일 호텔인터불고에서 대구경북광역로봇산업육성전략 최종보고회 및 대경로봇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로봇산업육성을 위해 지난 2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 의뢰한 로봇산업육성전략이 소개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보고회를 통해 대구·경북이 힘을 모아 약 1조원의 사업비를 투입, 국방과 안전복지로봇의 실용화 도시로 육성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제시된 세부사업으로는 △국방실용로봇 선도 △로봇기반 재난방재 실용화 시스템 구축 △물류지원을 위한 이동형 이적재로봇 실용화 △의료복지향상을 위한 로봇의료부스 보급 △로봇전용산업단지 지정 등이다.
이 가운데 국방실용로봇은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원격조종으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민·군실용로봇의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고, 로봇전용단지는 부지 330㎡에 로봇 관련 국내외 기업 10여개를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용역의 총괄책임자인 문전일 호서대 교수는 “대구경북은 제어기술, 센서기술, SW기술, 가공기술, 디지털 콘텐츠 등 로봇관련 요소기술과 부품소재 산업이 잘 발달돼 있어 향후 국방·안전복지로봇산업의 성장성에서 강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구·경북은 앞으로 로봇산업을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로봇포럼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 KAIST, 국방과학연구소, 대경연구원 등 지역 보롯관련 업체 등 총 100여명의 로봇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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